10:32–39) 로마 교회의 역사적인 정황과도 잘 들어맞는다. 디모데라는 이름은 히브리서와 로마 교회를 연결해 주는 또 하나의 고리이다(히 13:23; 롬 16:21). 로마의 클레멘트가 히브리서를 처음 언급했기 때문에 히브리서의 저술 연대는 일단 주후 95년 이전이다. 그렇다면 두 가지 증거를 더 검토해야 한다. 하나는 10장 32–34절에 있는 박해에 대한 언급이다. 히브리서의 설교자는 독자에게 “예전에” 당했던 고통스러운 일들과 그것들을 이겨 낸 사실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. 그때 그들은 공공연한 모욕, 환난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거나 재산을 몰수당했다. 1세기 로마에서 조직적이고도 공식적인 기독교 박해는 세 번 일어났다. 주후 80년대와 90년대 도미티아누스 치하에서, 주후 64년 이후 네로 치하에서, 그리고 주후 49년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. 그중 히브리서 10장 32–34절 내용에 잘 들어맞는 박해는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의 박해이다. 네로와 도미티아누스 때는 생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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